
오늘의 배경음악 검정치마 - 피와 갈증
헌혈 한번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면서 군대에서도 안 하고, 나와서도 귀찮아서 미루다가
마음을 먹고 4일 저번 주 금요일에 드디어 해봤다. 지금 글 쓰는 이유는 허리 아파서 ㅎㅎ
헌혈 생각보다 무진장 쉽고, 받는 것도 굉장히 많다. 헌혈 리뷰를 해보려 한다.
혹시 헌혈을 건강상의 이유를 제외하고 나처럼 귀찮아서, 복잡할 것 같으면 글을 읽고 빠른 시일 내에 하길!
먼저 헌혈을 가서 신청해도 되지만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사이트에서 전자 문진표도 가능하니 사이트 예약 추천!
https://www.bloodinfo.net/blood_reserve.do
➡대한적십자사 헌혈 예약 사이트 위 사이트에서 본인 집 주변 헌혈의 집 찾고 날짜 예약을 하면 된다.
유의사항 > 개인헌혈예약 > 헌혈예약 > 헌혈참여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www.bloodinfo.net
헌혈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바늘 꽂고 채혈, 코피 흘려서 채혈, 거머리 통해 채혈
전혈 헌혈과 성분헌혈 성분헌혈에 3가지 종류가 있으니 총 3종류 되시겠다. 설명은 밑에를 읽어보면 된다.


설명 안 읽고 다음에 할 때 읽어봐야지~ 하는 친구들을 위해 짧게 요약하면
전혈은 피 안의 혈소판, 혈장 등 모든 성분을 뽁 뽑는 거고, 성분 헌혈은 혈소판 또는 혈장만을 뽑고 나머지는 채혈자한테 돌려준다.
x | 걸리는 시간 | 다시 헌혈하기까지 시간 |
전혈 | 10~15분 | 8주 |
성분헌혈 | 30분~1시간 반 | 2주 |
나는 전혈 헌혈을 신청했다.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카톡이 온다. 카톡

준비물은 충분한 수면, 물 많이 마시기, 주의사항에 걸리지 않는 신체상태 + 신분증!
나는 야탑 헌혈의 집을 갔다. 설빙 건물에 있다. 내부는 병원처럼 깔끔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있었다.


입구에서 예약하고 왔는지 현장 접수인지 물어봐주시고 번호표를 주신다. 손 소독하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불러주신다.
처음에 들어가는 곳은 신체상태 확인이랑 문진? 식으로 주의사항 다시 한번 이야기해주신다.
그리고 잠깐 하는 이벤트인지는 모르겠는데 성남사랑 상품권 1만 원 주신다. 굉장히 친절하셔서 좌심방을 떼 드릴 뻔했다.
다시 앉아있으면 나이팅게일 누나들이 불러주신다. 물 3컵 정도 마시고 소파에 누우면 오늘 내가 할 헌혈 몇 ml 뽑을건지 알려주시고 능숙하게 바늘을 꽂아주신다. 하나도 안 아프고 빠져나가는 느낌도 딱히 들지 않는다.
몇 분 지나면 식당 주문서 같은 거 들고 오면서 사은품 어떤 거 받을지 고르라고 하신다.


이거 때문에 온 거 맞는데 괜히 부끄럽다 ㅎㅎ 속물 된 거 같고 히히
부끄러워 하면서 나는 영화 관람권이랑 음식 상품권 5000원짜리 받는다고 했다.
헌혈 끝나고 주실 줄 알았는데 상품 받고 기뻐서 피 빨리 나오라고 하는 건지 바로 주신다. 큐브는 처음 오면 준다고 한다.
그리고 헌혈증서! 음 단순히 피 뽑은 건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대우해주니 정말 주기적으로 해야겠다 싶었다.
내가 실실 웃고 있으니까 걱정되셨는지 헌혈 후 유의사항 적힌 거 갖다 주셨다. 물 많이 마시고 운동 무리하지 않기 등이 있었다.
처음에 앞에 보니까 곤약젤리 만한 봉투에 피 담겼는데 뽑는다고 하시길래 이게 400ml가 되나요? 했는데
나이팅게일 누님이 이 빙구 뭐라는 거 야라는 표정으로 내 등 뒤에서 웬 피가 가득 담긴 콩팥 하나 만한 팩을 드시더니
'이게 400ml지요~^^'하셨다. 곤약젤리는 피 성분? 같은 거 검사용이라고 한다. 암튼 생각보다 많은 양에 놀랐다.
근데 헌혈 끝나고도 어지럽거나, 피로한 건 없었다. 피 뽑은 곳 꾹 누르라하셔서 한 팔로 막고 로비로 나갔다.
아 이건 tmi인데 내 또래 나보다 먼저 들어갔는데 내 피가 더 빨리 나왔다 ㅎㅎ 피 끓는 청춘이다 v ^^ v
그리고 다시 로비에서 15분 정도 앉아있다가 멀쩡하면 귀가하면 되는데 아까 접수받아주신 친절하신 분께서 까까랑 음료 주신다.

과자는 집 가서 먹으라고 하고 포카리는 바로 마시라고 하셨다.
참기 힘들었다. 포카리 마시면서 한 손으로 친구랑 카톡 하는데
모습이 안쓰러우셨는지 밴드 붙여드릴게요 양손 쓰세요~해주셨다.
머쓱했다. ㅎㅎ
아무튼 헌혈 시작부터 끝까지 다들 너무 친절하시니까
서브웨이 같은 분위기 생각하지 말고 남들한테 봉사하는 김에
선물도 받기 + 주기적 혈액 최신화 느낌으로 오면 좋을 것 같다.
민규의 b-log (blood라서 v 아니고 b임 ㅎㅎ) 끝
이글 보면 당장 헌 혈 신 청 해

오늘의 배경음악 검정치마 - 피와 갈증
헌혈 한번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면서 군대에서도 안 하고, 나와서도 귀찮아서 미루다가
마음을 먹고 4일 저번 주 금요일에 드디어 해봤다. 지금 글 쓰는 이유는 허리 아파서 ㅎㅎ
헌혈 생각보다 무진장 쉽고, 받는 것도 굉장히 많다. 헌혈 리뷰를 해보려 한다.
혹시 헌혈을 건강상의 이유를 제외하고 나처럼 귀찮아서, 복잡할 것 같으면 글을 읽고 빠른 시일 내에 하길!
먼저 헌혈을 가서 신청해도 되지만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사이트에서 전자 문진표도 가능하니 사이트 예약 추천!
https://www.bloodinfo.net/blood_reserve.do
➡대한적십자사 헌혈 예약 사이트 위 사이트에서 본인 집 주변 헌혈의 집 찾고 날짜 예약을 하면 된다.
유의사항 > 개인헌혈예약 > 헌혈예약 > 헌혈참여 |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www.bloodinfo.net
헌혈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바늘 꽂고 채혈, 코피 흘려서 채혈, 거머리 통해 채혈
전혈 헌혈과 성분헌혈 성분헌혈에 3가지 종류가 있으니 총 3종류 되시겠다. 설명은 밑에를 읽어보면 된다.


설명 안 읽고 다음에 할 때 읽어봐야지~ 하는 친구들을 위해 짧게 요약하면
전혈은 피 안의 혈소판, 혈장 등 모든 성분을 뽁 뽑는 거고, 성분 헌혈은 혈소판 또는 혈장만을 뽑고 나머지는 채혈자한테 돌려준다.
x | 걸리는 시간 | 다시 헌혈하기까지 시간 |
전혈 | 10~15분 | 8주 |
성분헌혈 | 30분~1시간 반 | 2주 |
나는 전혈 헌혈을 신청했다.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카톡이 온다. 카톡

준비물은 충분한 수면, 물 많이 마시기, 주의사항에 걸리지 않는 신체상태 + 신분증!
나는 야탑 헌혈의 집을 갔다. 설빙 건물에 있다. 내부는 병원처럼 깔끔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있었다.


입구에서 예약하고 왔는지 현장 접수인지 물어봐주시고 번호표를 주신다. 손 소독하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불러주신다.
처음에 들어가는 곳은 신체상태 확인이랑 문진? 식으로 주의사항 다시 한번 이야기해주신다.
그리고 잠깐 하는 이벤트인지는 모르겠는데 성남사랑 상품권 1만 원 주신다. 굉장히 친절하셔서 좌심방을 떼 드릴 뻔했다.
다시 앉아있으면 나이팅게일 누나들이 불러주신다. 물 3컵 정도 마시고 소파에 누우면 오늘 내가 할 헌혈 몇 ml 뽑을건지 알려주시고 능숙하게 바늘을 꽂아주신다. 하나도 안 아프고 빠져나가는 느낌도 딱히 들지 않는다.
몇 분 지나면 식당 주문서 같은 거 들고 오면서 사은품 어떤 거 받을지 고르라고 하신다.


이거 때문에 온 거 맞는데 괜히 부끄럽다 ㅎㅎ 속물 된 거 같고 히히
부끄러워 하면서 나는 영화 관람권이랑 음식 상품권 5000원짜리 받는다고 했다.
헌혈 끝나고 주실 줄 알았는데 상품 받고 기뻐서 피 빨리 나오라고 하는 건지 바로 주신다. 큐브는 처음 오면 준다고 한다.
그리고 헌혈증서! 음 단순히 피 뽑은 건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대우해주니 정말 주기적으로 해야겠다 싶었다.
내가 실실 웃고 있으니까 걱정되셨는지 헌혈 후 유의사항 적힌 거 갖다 주셨다. 물 많이 마시고 운동 무리하지 않기 등이 있었다.
처음에 앞에 보니까 곤약젤리 만한 봉투에 피 담겼는데 뽑는다고 하시길래 이게 400ml가 되나요? 했는데
나이팅게일 누님이 이 빙구 뭐라는 거 야라는 표정으로 내 등 뒤에서 웬 피가 가득 담긴 콩팥 하나 만한 팩을 드시더니
'이게 400ml지요~^^'하셨다. 곤약젤리는 피 성분? 같은 거 검사용이라고 한다. 암튼 생각보다 많은 양에 놀랐다.
근데 헌혈 끝나고도 어지럽거나, 피로한 건 없었다. 피 뽑은 곳 꾹 누르라하셔서 한 팔로 막고 로비로 나갔다.
아 이건 tmi인데 내 또래 나보다 먼저 들어갔는데 내 피가 더 빨리 나왔다 ㅎㅎ 피 끓는 청춘이다 v ^^ v
그리고 다시 로비에서 15분 정도 앉아있다가 멀쩡하면 귀가하면 되는데 아까 접수받아주신 친절하신 분께서 까까랑 음료 주신다.

과자는 집 가서 먹으라고 하고 포카리는 바로 마시라고 하셨다.
참기 힘들었다. 포카리 마시면서 한 손으로 친구랑 카톡 하는데
모습이 안쓰러우셨는지 밴드 붙여드릴게요 양손 쓰세요~해주셨다.
머쓱했다. ㅎㅎ
아무튼 헌혈 시작부터 끝까지 다들 너무 친절하시니까
서브웨이 같은 분위기 생각하지 말고 남들한테 봉사하는 김에
선물도 받기 + 주기적 혈액 최신화 느낌으로 오면 좋을 것 같다.
민규의 b-log (blood라서 v 아니고 b임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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