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최만규 프리미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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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아지는 방법
다음 공부 정리 글 써야 하는데 귀찮아서 적는 글이 아니랍니다~ 나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순간이 드물다. 가족, 친구들과 트러블이 거의 없고(이건 주변 사람들이 착한 게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 고마워 가족덜이랑 친구덜) 본래 가지고 있는 성격도 한몫하는 것 같다. 그래서 기분이 좋을 때는 여러 사람들과 같이 있거나 혼자서도 행복한 반면에,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그 감정이 낯설기에 누구와 같이 함께하고픈 기분이 아니어서 혼자 이겨내거나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텐션 다운된 내 모습 보여주기 싫음 + 남이 해결해줄 수 없는 문제인 것을 알아서 슬픈, 화나는 감정들을 많이 겪는 사람이라고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데 나는 오죽하겠나. 1년에 1,2번 찾아오는 부정적인 감정에 나는 꽤나 오랜 기간 잡아 먹..
2022.07.21 -
220410 만규의 시작
조기전역한지 어느덧 100일 가량이 지났다. 처음 2주간은 아무 눈치, 신경 쓰지 않고 놀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들 찾아보고 즐거웠다. 그런데 말이다. 이 사람의 눈치라는 게 꽤나 무섭다. 내 나이 올해 23살 주변에 취업한 친구들이나, 올해 4학년으로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 목표가 생겨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 아르바이트하며 바쁘게 지내는 친구들 등 군대에서 막 벗어나 아무 경각심 없이 즐겁게 지내고 있던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뭘 하면서 보낼까 하고 설렜던 평일의 아침은 다른 친구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비교하는 아침이 되었고, 노래 들으면서 여유롭고 즐거웠던 밤 산책은 오늘 하루를 뭐 하면서 보냈는지 의심하고 자책하는 밤이 되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냥 '불안하다', ' 뭐..
202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