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 어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해마다 한 번씩 기념하거나 축하하는, 태어난 그 달 그 날. 태어난 그 이듬해에 첫째 생일을 맞게 됨. [높임말] 생신(生辰).
react글에서도 썼지만 생일을 작년에 군대에서 보내서 그런가 감흥이 크게 없었는데 유독 올해 여러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아
더 행복하고 간지러웠다 음하하하 그래서 그냥 선물 리뷰 하려고 어 뭐 어쩔티비
아 참고로 선물 누가 줬는지는 비밀임 쉿
1. 요정 백예린이 아닌 와치 스트랩 3종
사실 이건 누가 줬는지 말해도 됨 누나가 줌 요거랑 메탈이랑 그 찍찍이 같은 거 암튼 3개다 너무 필요하고 튼튼해서 진짜 맘에 들어 누나 최고 음하하 더 멋진 동생이 되도록 노력할게 아 그리고 나 워치 산거 다들 모를 텐데 만나는 애들마다 요즘 자랑 중이야 핸드폰도 새로 샀는데 나... 삼엽충이라고 놀리면 혼내줌 앱등이덜・ิ_・ิ
2. 춘식이 인형
난 상품권, 기프티콘 이런 선물도 물론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거 아니면 상대방이 나를 봤을 때
- 너 요즘 이런 거 필요해 보여~
- 너 이거 갖고 싶다며(이런 경우 없음 내가 갖고 싶은 거 잘 말 안 하고 댕김)
- 이거 보니까 너 생각나 ㅋㅋㅋㅋ
- 너 ~관련된 거(백예린) 좋아하잖아
이 4가지 범주안에 들은 선물이라면 죽어도 좋다 이거다 암튼 그런 의미로 춘식이는 너무 맘에 드는 인형이다
아 근데 왜 사진 다 가로로 나가냐 티스토리 어렵네 음하하
3. 곰돌이 수건
수건 준 친구 다운 선물이었음 ㅋㅋㅋㅋ 근데 이거 은근히 괜찮은 듯 수건 쓸 때마다 생각날 거 아냐 ~가 준거지 맞다
하면서 이런 선물 좋아 아주 칭찬해~ 맘 같아서는 나 혼자 전용 수건 쓰고 싶지만 가족 다 같이 쓰겠습니다
참고로 세탁 안 하고 내가 수건 보관함 넣었다가 엄마한테 혼났다 음하하하 번거로운 수건 녀석
이거 준 친구랑 요즘 1월~ 워낙 자주 보는데 생활패턴 유사, 진로 유사, 거주지 유사 등 이런 보이는 선물보다
더 선물 같은 친구다.
4. 이클립스라고 적고 '사랑'이라 부른다.
자고로 군대 나온 사람이(공익,공군,상근 미포함) 전역하고 언제가 제일 보람찰까?
- 주변 친구, 가족들이 고생하고 나온 걸 인정해줄 때?
- 군대 적금이 만기 돼서 적금 깼을 때?
- 이제 막 입대한 친구들을 볼 때?
- 복학 전까지 마구마구 놀 생각할 때?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알고 지낸 시간에 비례해 정을 갖는 나에게는 전역하고도 동기, 후임, 선임들에게 연락이 오고, 기억될 때가 아닌가 싶다.
ㄴ> 내가 말하고도 군인 냄새나 역해 뭐 어때 군인이 군인 냄새나지 (;´・∀・) ゝ” 충생
이 선물은 군대 후임이 준 선물로, 생일 축하 + 기억해줌의 표현은 나를 감동시키기엔 충분하고도 남았다.
나중에 군대 얘기를 (사람 관계 위주로)한번 풀고 싶은데 위의 선물 발신인 친구 얘기도 분명 나올 거다.
5. 논픽션 핸드크림(무슨 향이더라)
화장품 선물은 예전에 남성청결제?(ㅋㅋㅋㅋㅋ선물 준 친구가 모르고 줬다구한다.)이후로 처음 받는 선물
평소에 선호하는 향은 확실하나, 향수, 디퓨저 일절 사용하지 않는 나에게 보습제보다는 향기 선물로 다가왔다.
저기 보이는 thank you메모지를 다른 문구로 선택할 수 있고, 향 또한 선택 가능했으나 친구의 선택을 믿어보기로 했다.
사실 향은 검색해봤는데 ~깊은 향, 우드, 뭐 하는데 내가 그런 냄새를 맡아봐야 알지, 좀 더 직접적인 향 설명은 없나
막 개성 강한 주유소 냄새, 페인트 냄새, 주차장 냄새 이런 것들 있잖아 (내 기준 극호 향들)
암튼 향도 되게 고급지고 뿌리면 꾸민 느낌 들어서 진짜 맘에 든다. 바르면 어른 된 기분이라 푸하하 근 3달간은
나만 나면 이 새기 좋은 향 나네? 하면 이건갑다~ 하구 알아요 다들
6. 나이키 반팔티
옷 선물도 요번에 처음 받아본다. 아 이건 두 번째 옷 선물이고 처음 받은 건 좀 이따 말할 카디건이다.
근데 이 선물 꽤나 내 니즈에 맞춘 선물이다. 유산소 많이 하는 나에 맞게 운동용 반팔티인데 맘에 꼭 든다.
이거 입고 달리면 인쟈 수군수군... 좀 달리는 놈인가? 등에도 구멍 뽕뽕 난 것이 바람이 잘 들어서 좋다.
여름도 다가오고 딱 반팔티로 준 게 센스도 있는 녀석 같아 옷으로 보나 사람으로 보나 ⊙_ʘ
옷 선물은 실용도로는 뭐 선물 중에서 누구한테도 안 지고 좋은 것 같다. 기프티콘만 줬더라면 돈 좀만 보태서
비니, 모자 같은 악세서리, 기본 반팔티를 선물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 같다.
7. 외계인 선글라스
이 선물은 무슨 뜻일까?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라? 유튜버, 틱톡커로 데뷔해라? 너 왜 생일이냐 맘에 안 든다?
느슨해진 은하계에 긴장감을 주는 선물인가 보다. 원체 선물 준 친구가 별난 친구라 이런 거 준비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놀랍다 정말 움하하 근데 이걸 낀 내 모습 왠지 모르게 맘에 든다. 나 의외로 다른 행성에서는 먹히는 얼굴인가 봐
나도 이 친구한테 얼마나 특별하고 엉뚱한 선물을 줘야 할지 긴장하게 만드는 선물이다. 생일만되봐라 욘석아
8. 이벳필드 가디건
생일 선물 중에 가장 먼저 받은 선물 약 한 달 전? 에 받았고 그만큼 나랑 친하고 나를 잘 아는 친구이다.
받은 선물 중에 또 유일하게 미리 알고 받은(만나서 무신사로 골라준 선물이다.) 선물이다.
이거 입으면 되게 사람이 단정 해지는 느낌이다. 뭔가 썸녀랑 한강 갈 때 입으면 찰떡일 것 같아.
옷이랑 한강 갈 교통비는 있으니 썸녀만 구하면 된다. 암튼, 이거 준 친구가 줏대 없이 갈팡질팡하는
나와는 다르게 화끈하고, 결정도 잘 내리는 친구라 정말 맘에 든다. 이제 여름이 다가오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니까 가을에도 애용할 생각이다.
안에 어울릴만한 반팔티를 이번 여름에 많이 구비하도록.
9. 쫀득 초코칩칩칩칩
디자인 보고 당연히 촉촉한 초코칩 같은 회사인 줄 알고 먹는데 뭔가 말이다 묘하게 다른 게(당연히 다른 상품이니까 다르지)
검색해보니 다른 회사더라 완전 손민수아니냐 요거 아무튼 간식 선물은 언제나 환영이지 단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내가 초코도 좋아하고 떡도 좋아하니 이건 뭐 안 먹어봐도 내 취향이었다. 과자는 항상 보이면 먹는 내 습관 때문에 냉장고 위에
올려놓았다. 그래야지 가족이 먹으려고 꺼내면 나도 조금씩 먹어서 아직 2박스 잘 살아있다. 이거 준 친구 요즘 바쁜 거 같던데
하는 일 잘 됐으면 한다. 목표가 가진 친구들은 23살의 친구가 아닌 한 명의 어른으로 보인다. 멋져 버려 잘 먹을게 :)
10. 액션가면 알람시계
"자,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음하하하하하하하! x16번?"하면서 나의 아침을 시작해주는 고마운 시계이다.
요즘에 이걸로 시간을 맞춰 일어나는데 액션가면과 함께하는 아침? 꽤나 기분이 묘하다 요거요거. 가끔은 말이지
아 이거 갖고 싶다. 근데 막상 내 돈 내산 하기에는 아까운 물건이나, 먹거리 같은 것들이 있는데 이게 딱 그거에 속한다.
sns에 올린 적이 있는데 부러워하는 친구가 다반사였다. 내 리뷰를 보고 여전히 갖고 싶은 친구는 많으나 사고 싶은 친구는
얼마 없을 거다. 정말 좋은 선물은 이런 선물이 아닌가 싶다.ㅋㅋㅋㅋ 아까 위에서 말한 2번의 3번에 속하는 선물
선물을 직접 사용하기 전에 궁금하다. 왜 이거에서 내 생각이 났을까? 몰?루
11. 페퍼민트차 x2
군대에서부터 유지하는 좋은 습관 중에 하나가 물 2리터 마시기인데 맨날 마시다 보니 2리터에 안되게 마시면 뭔가 허전하고
갈증이 난다. 몸도 굳는 느낌, 다음날 눈이 엄청 뻑뻑함. 그래서 물을 자주 마시다 보니, 어느 순간 그냥 맹물보다
차마시는게 맛도 좋고 손이 더 잘 가서 집에 있는 티백을 종종 타 먹고 하는데 페퍼민트 차에 빠져버렸다. 민초는 싫어
생일선물 뭐 줄까? 하는 질문에 민트차를 달라고 했다. 이거 준 친구가 직접 카카오 선물하기 말고 직접 네이버에서
찾아줘서 선물해줬는데 직접 찾은 거에도 감동이고, 너무 공감 가는 게 카카오 선물하기 이거 은근 진짜 너무 상술이라
쿠팡이나 다른 곳에서 더 싼 가격에 같은 물건 선물 주거나, 같은 가격에 더 좋은 선물 줄 수 있어서 이렇게 친구 집 주소만
안다면 선물하기 말고 다른 방법 통해서 선물 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처음 받아봤다.
다음에 나도 이 방법 애용할 예정이다. 비효율적인 선물하기 쳐내~
12. 각종 기프티콘, 축하 연락
기프티콘이 사실 선물 대부분인데 언제 다 리뷰해 치킨이랑 피자 커피 처음 먹어봐? 앙?
다 너무 고마운 선물 하나하나 지만 새벽 3시의 민규는 너무 약하다. 기프티콘 선물은 그게 있다.
선물을 줄 때 그 카드 메시지? 거기에 숨겨진 축하 + 친구들의 드립 보는 재미 그리고 뭣보다 사용하기 편하니까
카페 가거나 뭐 시켜먹을 때도 언제나 유용하게 쓰이니까 좋은 선물임에는 틀림없다 다들 고마워 얘들아 ᵈʕ ᵔⰙᵔ ʔᵇ
축하 연락이나 편지 같은 거 받다 보면 내가 이 친구, 사람한테 이런 사람이구나~ 싶으면서 낯간지러우면서 기분 좋고
진짜 그 생일이어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 + 내 생일 기념해서 축하해주는 친구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고맙다.
선물은 정말 해주고 싶은 사람 해주는 거고 생일은 말 그대로 태어난 걸 축하해주는 거니까
축하해~ 이 3글자로도 충분하고, 고맙다. 다만 좀 더 정성을 들여하고 싶은 말을 전해주거나 돈을 들여 선물을 사주면
그거대로 더 큰 축하로 다가오니 나 스스로가 더 특별해진 기분이라 감사하다. 꾸벅
생일날 -> 다음날로 넘어가는 새벽에 친구들이 보내준 선물, 편지들을 다시 읽고는 하는데 새벽 감성이랑 같이 읽다 보니T인내가 F가 충만해지는 순간이다. 나 이렇게 주변으로부터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구나! 일 년 중에 하루가 주변 사람들에게 온전히 나로 기억되는 건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나도 다른 사람의 생일에는 최대한 축하해주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 짧은 한마디가, 작은 선물이 모여서 상대방에게는 큰 선물이 될 것을 아니까
아따 새벽 감성 터진다 이제 잘 때가 됐나 보다
축하해준 가족, 친구, 지인들 모두 고맙고 사랑해! ✧*.◟(ˊᗨ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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